북한산 의상봉에 다녀왔다. 의상봉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의상능선을 “서울의 공룡능선”이라고 한다.
북한산 의상능선 코스는, 원래는 의상봉에서 시작해 용출봉·용혈봉·증취봉·문수봉까지 의상능선 전체를 가려 했는데, 비가 오려 해서 불안했다. 그래서 의상봉 → 국녕사로 내려와 → 중흥사까지 올랐다가 턴해서 내려왔다. 초보자도 즐기기에 충분히 좋은 코스이지만 암릉 경사가 심한 구간이므로, 북한산 다이나믹 코스인 의상능선 코스를 오를 때는 조심조심이 필요하다. 특히 첫 산행인 경우라면 동반자와 함께하면 좋겠다.
🗺️ 코스 한눈에 보기
| 코스 | 북한산성지원센터 → 의상봉 → (성곽길) → 가사당암문 → 국녕사 → 중흥사 → 원점 하산 |
| 소요시간 | 약 5시간 (의상봉까지 왕복이면 2시간) |
| 난이도 | 초보 가능 (단, 암릉·급경사 구간 있어 등산화 권장) |
| 주차 | 북한산성지원센터 주차장 |
| 들머리 | 북한산성지원센터 → 백운대 방향 5분 → 의상봉 갈림길 |
| 준비물 | 운동화 비추천, 등산화 필수급 (경사·바윗길) |
📊 아웃도어 스코어카드 (10점 만점)
🚏 들머리: 북한산성지원센터
북한산성지원센터에 주차하고 시작한다. 백운대 가는 길로 5분 정도 가면 의상봉 가는 길이 나온다.

[사진: 의상봉 갈림길 입구]
이 계단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의상봉까지는 1시간 정도. 경사가 제법 있고 바윗길이지만, 초보자가 못 갈 코스는 아니다.
이 길은 대서문·중성문·백운대 가는 길이기도 하다. 2km 정도 가면 보리사가 나오고, 삼거리에서 백운대 고난도 코스와 쉬운 코스로 나뉜다. 삼거리까지는 포장길, 대서문은 10분 정도면 닿는다.
의상봉까지는 1.2km. 경사가 심하다. 운동화는 좀 위험하다… 등산화가 필요해지는 코스다.
🪨 암릉의 연속, 의상봉
30분 정도 의상봉을 올랐다. 이런 바윗길의 연속이다. 그래도 중간중간 가드레일이 있어서 잡고 오르면 어렵지 않다. 중간에 10살짜리 꼬마 숙녀도 엄마랑 재미있게 오르는 모습을 보았다.

🏔 백운대·원효봉을 보는 아름다운 경치
여기까지 왔으면 2/3는 온 셈이다. 저 바위(토끼바위)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데 나는 패스 ㅎㅎㅎㅎ
왼쪽을 보면 원효봉·백운대·노적봉이다. 백운대를 보는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다. 오른쪽으로는 의상능선인 용출봉·용혈봉이 이어진다. 문수봉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오늘은 중간에서 내려갔다.

🏁 의상봉 정상 도착
의상봉 정상은 전망이 없다 ㅎㅎ 그러나 쉬어갈 의자가 있어서 앉아갈 만하다. 아래로 내려가면 산성이 나오고 용출봉·용혈봉이 이어진다. 아래 보이는 절이 국녕사다.
⛩️ 가사당암문 → 국녕사 → 중흥사 하산길
의상봉에서 내려오면 성곽길이 나온다. 의상능선을 잇는 성곽이다. 이 길을 따라가면 용출봉·용혈봉이 이어지고, 가사당암문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국녕사·북한산성지원센터 방향, 즉 하산길이다. 국녕사길로 내려가서 다시 백운대로 올라갈 수도 있다.

[사진: 가사당암문 / 국녕사에서 올려본 의상봉]
국녕사는 엄청난 거불이 있다. 국녕사에서 내려와 중성문을 거쳐 중흥사까지 갔다가 턴해서 내려왔다. 총 3시간 정도 코스였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번개가 칠까 돌아선 길 — 다음에는 의상능선 전체를 가야겠다.
☕ 하산 후 들르는 카페
블랙야크 라운지 — 1층은 블랙야크 매장 앞 카페, 2층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카페라떼도 5천원으로 괜찮다.
북한산 플레이그라운드 — 의상봉이나 백운대 하산 후 자주 들르는 카페. 의상봉이 한눈에 보여서 좋고, 주차도 넉넉한 편이라 편하다.

[사진: 블랙야크 라운지 / 북한산 플레이그라운드]
※ 산행 판단은 본인의 체력·건강 상태에 따라 신중히 하세요. 암릉 구간은 등산화 필수, 우천 시 특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