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산 TOP5

서울 편에 이어, 이번엔 전국구로 사랑받는 명산 5곳을 소개한다. 험준한 종주 코스부터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곤돌라 코스까지, 저마다 매력이 다르다. 지역별 대표 산이라 규모와 성격도 제각각이니, 참고해서 다음 원정 산행지를 골라보자.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산 베스트 5에 들어가는 전국의 명산을 차례로 알아보자.

📊 5개 산 한눈에 비교

순위높이지역대표 코스소요시간
1위지리산1,915m전남·전북·경남화대종주(45.5km)무박 12~18시간, 또는 1박2일+
2위설악산1,708m강원 속초·인제·양양대청봉 / 공룡능선4시간(대청봉) ~ 10시간(공룡능선)
3위북한산837m서울·경기비봉·기자·의상능선 외2~10시간(코스별)
4위덕유산1,614m전북 무주곤돌라+향적봉왕복 약 4시간(곤돌라 이용 가능)
5위가야산1,430m경남 합천·경북 성주만물상 / 해인사왕복 약 4~5시간

5위. 가야산 — 기암괴석 만물상과 팔만대장경의 산

해발 1,430m,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에 걸쳐 있다. 가야산을 대표하는 두 코스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지닌다. 만물상 코스(2.8km, 약 2시간 20분)는 거리는 짧지만 가야산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코스 — 이름 그대로 온갖 모양의 기암괴석이 능선을 따라 이어져 오르내림이 계속된다. 반대로 해인사 코스(4km, 약 2시간 30분)는 완만한 숲길이라 초보자에게 추천된다.

  • 대표 코스: 백운동탐방지원센터 → 만물상 → 상아덤 → 칠불봉 → 상왕봉 → 해인사 하산
  • 매력 포인트: 만물상의 기암괴석, 산 아래 해인사(팔만대장경,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연계 관광

4위. 덕유산 — 곤돌라로 20분 만에 오르는 파노라마 명산

해발 1,614m, 전북 무주. 덕유산이 인기인 이유는, 무주덕유산리조트 곤돌라다.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해발 1,520m 설천봉까지 20분이면 오를 수 있고, 거기서 정상 향적봉까지는 걸어서 20분. 산이 험하지 않아 노부부·가족 산행에도 인기다.

정상에 서면 적상산·마이산·가야산·지리산·계룡산·무등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360도 파노라마 조망이 압권이다. 겨울엔 상고대·눈꽃 산행 명소로도 유명해서, 최소 노력으로 최대 경치를 보는 “꿀코스”로 불린다.

덕유산은 특히 겨울 산행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곤돌라를 타지않고 직접 등산을 하는 경우, 꽤 긴 시간을 올라야하기때문에 상당한 체력이 필요한 긴 코스의 산행이다. 올라갈 때는 등산으로, 내려올 때는 곤돌라는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곤돌라 요금은 왕복 대인 기준 25,000원, 편도 20,000원이다.

  • 대표 코스: 무주덕유산리조트 곤돌라 → 설천봉 → 향적봉 (도보 약 20분)
  • 매력 포인트: 최단거리 명산 등정, 겨울 눈꽃·상고대, 6개 산이 보이는 파노라마 조망

3위. 북한산 — 서울에서 가장 웅장한 국립공원

서울 편에서 이미 자세히 다뤘다. 해발 837m로 전국 순위에도 이름을 올릴 만큼, 서울 안에 있으면서도 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산이다. 13성문종주, 횡종주 같은 챌린지 코스까지 있을 정도로 산이 크고 깊다. 도봉산과 함께 북한산 국립공원을 이루는 산이다.

북한산 백운대

서울에 있어서 북한산의 규모를 작게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일산, 고양에서 보면 펼쳐지는 북한산 고봉의 장관은 설악에 비견할만하다. 특히 백운대에 올라 바라보는 도시와 산이 어울어지는 풍경은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명품이다. 그래서 도선사에서 출발해서 백운대에 올라 일출을 보는 산행도 인기가 많다.

2위. 설악산 — 대한민국 최고의 암릉 미(美)

해발 1,708m, 강원 속초·인제·양양. 코스 난이도별로 완전히 다른 산행이 가능하다. 초보~중급은 대청봉 코스(7.6km, 약 4시간, 천불동계곡 경유)나 울산바위 코스(왕복 3~4시간)를 추천한다. 케이블카를 타면 권금성까지 편하게 오를 수도 있다.

반면 공룡능선(16.6km, 약 10시간)은 전국 등산객들의 버킷리스트 코스다. 마등령에서 시작해 공룡을 닮은 험준한 바위 능선을 종주하는 코스로, 다년간의 경험과 체력·전문 장비가 필요한 최고 난도 코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많은 등산객이 도전하는 이유는, 그만큼 조망과 성취감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오색약수에서 시작해서 대청봉을 거쳐 소공원으로 내려오는 구간이 체감적으로는 덜 힘든 코스로 느껴진다. 그러나 설악산은 설악산이다. 어디에서 시작하든 최고의 경관을 보여주지만, 누구에게나 만만한 그런 산은 결코 아니다.

  • 대표 코스: 소공원 → 천불동계곡 → 대청봉 (약 4시간) / 마등령 → 공룡능선 → 희운각 (약 10시간, 전문가용)
  • 매력 포인트: 공룡능선 암릉미, 울산바위 조망, 케이블카 옵션, 가을 단풍 명소

1위. 지리산 — 대한민국 국립공원 1호, 종주의 성지

해발 1,915m로 남한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높다. 전남·전북·경남 3개 도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산이 워낙 넓고 깊어서 하루 코스보다는 종주가 지리산의 진짜 매력이다.

대표 종주 코스는 화대종주(화엄사~대원사, 총 45.5km, 무박 산행 시 15~18시간)와 성백종주(성삼재~백무동). 최근에서 성중종주(성삼재~중산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성삼재에서 시작해 노고단·화개재·토끼봉·벽소령·세석평전·연하봉·장터목을 지나 천왕봉에 오른 뒤 중산리나 백무동으로 하산하는 게 일반적인 루트다. 정상에서 보는 천왕봉 일출은 “3대가 덕을 쌓아야 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대피소 예약이 치열하다.

지리산에 간다면 짧게는 백무동에서 천왕봉을 오르고, 장터목 대피소를 지나 연하선경을 보고 한신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도 인기다. 대략 소요시간은 하산까지 10시간정도를 잡으면 여유롭다.

  • 대표 코스: 화대종주(화엄사→천왕봉→대원사, 45.5km) / 성백종주(성삼재→백무동)
  • 매력 포인트: 천왕봉 일출, 세석평전·노고단 조망, 국립공원 1호의 규모감
  • 참고: 봄·가을 산불예방 기간엔 일부 구간 통제될 수 있어 사전 확인 필수, 대피소 예약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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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주 코스(지리산·설악산 공룡능선)는 체력·경험이 충분한 분께만 권합니다. 산불예방기간·기상 통제 여부는 방문 전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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